막강한 힘을 지닌 중국의 용, 그리스 신화 속의 매혹적이면서도 두려운 메두사, 한국의 신비로운 구미호와 같은, 요괴들은 인간들의 상상력과 이야기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요괴들은 점차 잊혀져 가며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존재가 인간들의 세계와 영혼에 깊이 뿌리내리길 원했던 요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인간들에게 재차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어떠한 능력을 가졌는지, 그리고 인간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제 우리는 책을 펼칠 때, 꿈을 꾸는 순간, 또는 상상력이 폭발하는 모든 순간에 그들의 존재를 알아차릴 것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인간들에게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주고 상상력의 힘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