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어느 눈부신 아침, 평화로운 서점의 천장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으로 시작됩니다. 평범해 보이던 천장에 갑자기 차원의 균열이 열리며, 그 틈으로부터 우리의 세상에, 책의 정령들인 리브로몬들이 들어와 버립니다.
리브로몬들은 책과 함께 있는 순간에만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존재 들입니다. 도서관의 조용한 한 켠, 낡은 헌책방, 대형 서점, 혹은 집의 한구석에서 펼쳐진 책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그들은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독특한 대화는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그들은 '지식의 차원'으로 순식간에 도약해 필요한 답변을 들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들 리브로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들 힘의 원천인 인간의 상상력과 믿음이 글자 사냥꾼이라 불리는 인공지능에게 빼앗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리브로몬들은 존립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요? 리브로몬들의 도움으로 책을 읽는 경험이 이전보다 풍성하고 즐거워지는 한편, 리브로몬들 마주한 위험과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여정 속으로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